뉴욕증시, 리비아 사태로 급락·유가 폭등_쌍둥이 베타_krvip

뉴욕증시, 리비아 사태로 급락·유가 폭등_카지노 해변의 점토_krvip

<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리비아 사태 등 중동 정세 불안으로 급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폭등했습니다. 워싱턴의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는 오늘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져 다우지수는 178.46 포인트, 1.44%가 떨어진 만 2212.79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4% 하락한 2756.42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05% 밀린 1315.44을 기록했습니다. 사실상 내전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리비아 사태가 최대 악재였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 증시는 오늘은 낙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사흘째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지난 주말보다 7.21달러, 8.6% 오른 배럴당 93.57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2년 5개월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녹취> 다나카 노부오(IEA 사무총장) : "국제유가가 100달러 이상이 계속되면 세계경제,특히 신흥국가에 매우 나쁩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은 예비 생산능력이나 재고량에 여유가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정세 불안으로 공급차질 사태가 현실화될 경우 세계 경제 회복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