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대학 파티 ‘나치’ 복장 말썽 _홈 베팅은 여기에서 불평하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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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일부 대학생들이 나치와 강제수용소 수용자 복장을 하고 학생 파티에 참석했다가 여론으로부터 `무지한 행동'이라며 뭇매를 맞고 있다. 21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링컨 대학의 일부 학생들은 지난 18일 기숙사가 주관하는 '10월 축제' 파티에 나치 복장 등을 하고 나타나 다른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학생은 일부 학생들이 '지크 하일'이라는 구호 등이 적힌 나치당 복장을 하고 나타나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치 문양이 새겨진 하얀색 상의를 입은 참석자도 있었다면서 그들은 히틀러에게 '하일'을 외치고 인류 역사상 가장 어두운 시대 가운데 하나인 나치시대에 대해 품위없는 농담들을 주고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링컨 대학 학생회의 메간 하트 회장은 이번 파티는 기숙사가 주관한 행사였다고 말했다. 사건이 알려진 뒤 로저 필드 링컨 대학 부총장은 문제가 된다고 판단될 경우 가차 없이 관련 학생들을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유대인 협회의 스티븐 굿맨회장은 홀로코스트를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여기는 태도가 무척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이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더 이상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면서 "우리는 뉴질랜드에서 어느 정도의 무지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배경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필드 부총장은 그는 파티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일부 주장이 정확할 경우 학생들의 행동은 용납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