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산불 잇따라…산불 위기경보 격상_스크루지 맥덕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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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남해안, 내륙 곳곳에 건조 주의보가 내려졌고, 산불 국가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에서 '주의'로 높아졌습니다.

김은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 능선을 따라 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곳곳에 잔불이 보이고, 땅도 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어제 오후 1시쯤 전남 화순군 이양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입니다.

비슷한 시각 경북 영주시.

진화대원들이 산 속을 누비며 진화제를 살포합니다.

이곳에서도 산불이 나 1시간 여 만에 불이 꺼졌습니다.

오전에는 강원 홍천군 서석면 야산에서 불이 나 진화 인력 100여 명이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그제와 어제 전국 곳곳에서 모두 27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어제 일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산불 국가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강혜영/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 :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고 영농 준비로 인한 소각 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아져서 금일(26일) 15시부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였습니다."]

산불 위험은 당분간 계속되겠습니다.

오늘 오후 산불 위험도는 일부 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다소 높음', 특히 영남지방은 '높음' 단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이 이어져 대기는 더욱 건조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산림청은 산불 위험이 큰 지역에 감시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산 근처에서의 불법 소각을 막기 위해 3월부터는 불법 소각 합동 점검을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은재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고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