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국 ‘안보리 제재 이미 시행…북 선박 엄격통제’ 공식확인_선라이즈 게스트하우스 베토 카레로_krvip

중국 당국이 유엔 안보리의 제재에 따른 이행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중국 교통운수부측은 9일 KBS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2일 유엔 안보리의 결의 직후, 제재 대상 북한 선박 31개에 대한 엄격한 통제를 이미 내부적으로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운수부 관계자는 중국 외교부의 전체적인 통지는 아직 안 나왔지만, 실제로는 선박에 관한 통제는 이미 시행되고 있다면서, 인터넷이나 문건으로 나오지 않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 교통운수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된 대북 제재 관련 통지 가운데 가장 최근 것은 지난 2014년 8월 교통운수부 국제협력국이 각 기관을 대상으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가 북한의 원양해운관리회사와 리제선 북한 원자력공업상을 제재대상 명단에 넣었다는 내용에 관한 통지였다.

이 관계자는 조만간 이번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이행에 관한 통지도 곧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