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 농공단지 폐허로 방치 _배구에 베팅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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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입니다. 폐광지역 경제 활성을 위해 조성된 강원도 정선의 한 농공단지가 폐허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농공단지 해체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권혁일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잡초로 무성합니다. 기계시설은 벌겋게 녹이 슬어 고철로 변한 지 오래입니다. ⊙나원랑(정선군 남면): 미관상 너무 보기 싫죠. ⊙기자: 이렇게 비어 있는 지 몇 년 됐죠? ⊙나원랑(정선군 남면): 한 7, 8년 됐습니다. ⊙기자: 5년 전 폐업된 포장지 제조공장은 더 엉망입니다. 유리창은 모조리 깨지고 내부에는 각종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렇게 방치된 공장터가 이 농공단지에만 세 곳입니다. 더욱이 입주업체 12곳 가운데 절반 정도는 창고업 등으로 공장 시설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지난 93년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조성됐지만 오지에 위치해서 기업유치가 어렵습니다. 농공단지가 좀처럼 활성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농공단지를 아예 없애야 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행정 당국은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김태열(정선군 상공담당): 그걸 군에서 전부 다 흡수를 해서 군에서 개발을 한다면 많은 예산이 소요가 되기 때문에 지금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기자: 대체산업 유치를 위해 조성된 농공단지가 오히려 폐광지역 개발을 막고 있습니다. KBS뉴스 권혁일입니다.